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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과대평가됐다며 깎아내렸던 메릴 스트립이 통산 20번째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을 발표했다. 여우 주연상 후보에는 메릴 스트립을 비롯해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29번이나 노미네이트 됐던 그녀는 이로써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20번 후보 지명이 됐다.

메릴 스트립은 1980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소피의 선택’‘철의 여인’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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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은‘플로렌스’는 1%의 재능과 99%의 자신감으로 카네기 홀에 선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휴 그랜트가 사고전담 매니저를, 사이먼 헬버그가 맞춤형 연주자를 맡았다. 메릴 스트립은 음치 소프라노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노래를 못 부르는 레슨을 받기도 해 화제가 됐다.

LA=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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