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나눔-곧 희망의 씨앗이다
▲ 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앞줄 여섯번째)이 지난 6월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본사에서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를 통해 모은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성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에는 특별한 룰이 있다. 신입사원은 8시간의 봉사활동으로 직무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화동(59) 사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매월 일정 기금을 공제하는 사랑의 기금 조성에 참여한다. 또 한 달에 하루 3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나눔-113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봉사의 날로 지정하여 무료급식·목욕봉사·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릴레이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조폐공사는 꾸준히 나눔을 지속해왔다. 국내 최고의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를 뛰어 넘어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 특성에 따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조폐공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나눔은 교육기부다.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KOMSCO와 함께하는 돈 이야기’ 프로그램은 도서·벽지 및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화폐경제 교육 및 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78개 학교, 8,000여 명의 학생과 선생님들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2014년에는 한국조폐공사와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돈 만드는 사람들-2015 진로·직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화폐 디자이너’·‘화폐 조각가’와 같은 조폐공사에만 있는 특별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는 체험 대상자들과 학부모, 교육계까지 좋은 교육기부로 알려지면서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한국조폐공사는 향후에도 기업 특성에 맞는 공감·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고 실천하여 대국민 서비스 강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해외 교류, 기부, 봉사활동과 같은 기존의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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