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컨슈머인사이트가 20세 이상 성인 1,212명(남성 607명ㆍ여성 60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행을 떠나겠다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낮은 여성들이 비중이 높았다.

▲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20대 여성은 각각 44%, 47%였다. 반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20대 남성은 각각 29%, 27%였다.

이에 대해 젊은 여성들이 남성이나 다른 연령대 사람들보다 문화ㆍ소비 지향적며 상대적으로 여행에 쓰는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젊은 여성들은 여행지로는 유럽을, 여행유형은 고급 리조트에서 휴양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6∼35세의 한국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6%가 한 달 동안 해외에 있을 수 있다면 유럽에서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북미(11.4%)와 남태평양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또 여행 종류로는 33.4%가 고급 리조트에서 휴양을 원했다. 다음으로 배낭여행(26.2%),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여행(17.7%), 서핑이나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여행(13.1%) 순이었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세밀한 일정으로 여행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