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롯데의 ‘이대호 효과’가 벌써부터 KBO리그를 집어삼킬 태세다.

롯데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9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두산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 주 7위에서 무려 5계단이나 상승했다. 롯데는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얻었다.  

결정적인 배경은 이대호(35)의 영입이다. 롯데는 미국 시애틀에서 FA(프리 에이전트)로 나온 이대호와 지난 24일 역대 최고액인 4년간 15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KBO리그를 평정하고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복귀는 국내 야구 팬들의 관심을 한 곳에 집중시켰다.

롯데는 지난 한 주간 총 5만1,063건의 버즈량으로 10개 구단 중 최다를 기록했다. 부문 2위 넥센(3만1,002건)보다 2만 건 이상 많았다. 이대호의 컴백이 팬과 언론에 일찌감치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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