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프로야구(KBO리그)와 프로축구(K리그 클래식) 중 어느 종목이 인기가 더 많을까. 구단별 버즈량에서는 프로야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 데이터분석업체 리비(leevi)는 7월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 프로축구 구단 등을 대상으로 버즈량을 측정했다. 총버즈량은 ▲전국 일간지, 방송, 온라인 등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언급횟수 ▲유선 인터넷상 포털 사이트 등의 댓글수를 합산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KBO리그 구단은 10만7,110건, 프로축구는 5,375건으로 집계됐다. 무려 2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일일 평균 기사량 역시 각각 4,265건과 345건으로 프로야구가 프로축구를 압도했다. 경기수 면에서 야구가 축구보다 많음을 감안해도 극심한 격차를 보였다.

K리그 클래식의 버즈량 집계에서는 야구에 비해 구단별 편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드러났다. 전북과 수원, 서울 등 이른바 ‘빅3’의 버즈량 합계가 전체 12개 구단 중 63%에 달했다. 1위 전북이 1만7,142건, 2위 수원이 1만2,177건, 3위 서울이 1만1,054건이었다. 그 뒤로 4위 울산은 ‘빅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213건이었고, 가장 버즈량이 적은 대전은 1,307건에 그쳤다.

기사량에서도 ‘빅3’는 상위 세 자리를 나눠 가졌다. 전북이 786건으로 1위, 서울이 692건으로 2위, 수원이 470건으로 3위였다. 이들 세 팀의 기사량을 합하면 전체 12개 구단의 47%에 해당한다. 집계 기간 중 전북과 수원의 선수 유출, 그리고 이동국(전북)의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인해 ‘빅3’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비즈 지수란?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 데이터분석업체 리비(leevi)는 7월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 프로축구 구단 등을 대상으로 버즈량을 측정했다. 총버즈량은 ▲전국 일간지, 방송, 온라인 등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언급횟수 ▲유선 인터넷상 포털 사이트 등의 댓글수를 합산해 집계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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