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개장을 앞두고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 직원들이 혹한으로 얼어붙은 미사리경정장 수면확보를 위해 얼음을 깨고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혹한에도 지난 25일 올 시즌 경정이 힘차게 스타트했다. 김동민이 시즌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개장을 앞두고 몰아친 한파로 경기도 하남의 미사리경정장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졌다. 경정장 수면이 얼어붙어 경주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 직원들의 노력으로 수면확보가 이뤄졌다. 경정운영단은 개장 2~3일 전부터 경정장 수면 결빙방지 작업을 벌였다. 얼어붙은 수면은 손수 깨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개장일에 미사리경정장과 지점방문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차를 대접하는 등 개장행사를 열었다.

이날 정오에 열린 올 시즌 첫 경주에서는 김동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선수들이 계류장에서 함께 출발하는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 김동민은 휘감기 전법으로 1턴 마크를 가장 먼저 돌아 끝까지 역주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신인경주 첫 우승의 영예는 고정환이 차지했다. 신인경주는 올 시즌 데뷔하는 신인들만 참가하는 경주로 신인들의 실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올 시즌 처음 도입했다.

이날 14ㆍ15경주는 올해 처음 도입된 등급별 경주로 진행됐다. 14경주 B등급, 15경주 A등급 경주로 열렸다. 각각 사재준, 민영건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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