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2017년 KBO리그는 의미 있는 ‘이별’을 앞두고 있다.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의 선수 은퇴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199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8년간(2004~2011년)의 일본 생활을 포함해 무려 23년에 걸친 여정에 종지부를 찍기로 한 것이다.

아직 타자로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의 은퇴는 더욱 깊은 인상과 감명을 안겨 주고 있다.  이승엽은 불혹에 접어든 지난 시즌에도 타율 0.303, 27홈런 118타점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팬과 언론의 관심도 여전하다. 이승엽은 지난 한 주간 8,561건의 버즈량을 기록,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황재균(샌프란시스코•1만5,586건) 최형우(KIA•1만4,892건) 강민호(롯데•8,932건)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선수지수 종합 순위는 5위까지 상승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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