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올 뉴 모닝 출시로 지난 달 경차 시장 왕좌에서 밀려난 스파크. 그래도 한 주간 버즈량에서 만큼은 모닝을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자동차 부문 스포비즈지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자동차 인기순위 버즈량(SNS+댓글+뉴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파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주간 총 버즈량 8,552건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모닝 버즈량은 총 1,735건으로 스파크에 한참을 못 미쳤다. 1월 판매량에서는 모닝이 5,523대로 스파크(4,328대)를 뛰어넘은 상황. 그럼에도 스파크가 버즈량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한 데에는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스파크가 높은 버즈량을 기록한 곳은 SNS였다. 무려 6,920건이 SNS에서 나왔다. 모닝은 36건에 불과했다. 뉴스 숫자에서도 모닝(107건)보다 20% 이상 적은 85건을 기록한 스파크다.

스파크가 출시 1년을 넘기면서 화제 거리는 줄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댓글에서도 스파크는 1,547건을 기록해 모닝(1,592건)과 대등한 수치를 나타내며 뉴스량이 적어도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스파크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차는 아반떼였다. 버즈량은 3,538건이었다. 뉴스 92건에 댓글이 3,253건이나 달려 작년 베스트셀링 세단의 위엄을 확인시켜줬다. SNS는 193건에 불과했다.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아반떼는 지난 달에도 5,064대 판매량으로 국산차 6위에 랭크됐다. 전달 대비 다소 떨어진 것이지만, 쉐보레가 올 뉴 크루즈 출시를 예정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그 밖에 쏘렌토는 버즈량 2,186건으로 스포비즈지수 3위를 차지했다. 뉴스 75건, 댓글 2,064건, SNS 47건으로 여전한 인기를 확인했다. 포터는 뉴스 6건, 댓글 475건, SNS 5건으로 총 버즈량 486건에 머물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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