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데뷔전을 치른 조성민/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이 창원 LG 데뷔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97-94로 이겼다.

이날 LG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조성민은 17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골밑에서는 김종규가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30득점을 거들었다. 이밖에 김시래(11득점 9어시스트)와 제임스 메이스(11득점 10리바운드), 마리오 리틀(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고른 득점 분포를 자랑했다.

올 시즌 오리온과의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내리 졌던 LG는 오리온전 3연패를 끊으며 2연승을 내달렸다. 16승째(19패)를 거둔 LG는 6위 인천 전자랜드(17승 18패)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SK가 8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모비스와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모비스는 3연승이 중단됐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9득점(3점슛 4개)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선형(18득점)도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도왔다. 최준용도 공수에서 분투하며 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3쿼터 이후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최하위 청주 국민은행이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민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97-95로 이겼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열린 2위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1위 확정 지은 우리은행의 11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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