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최근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건조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아 '1가구 1건조기'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 LG 트롬 전기식 건조기(RH8WA) 제품 /LG전자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30만∼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성장을 예상했지만, 최근 판매 급증 추세를 보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더니 올해 1월에는 월간 기준으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류건조기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주거환경의 변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의류건조기는 빨래를 쉽고 빠르게 말려줘 편리하며, 미세먼지 등을 제거해줘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국내 시장은 LG전자와 린나이가 양분하는 형태다. 2004년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제품 라인업을 9종까지 확대하며 시장을 끌어왔다.

한편 LG전자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건조기 시장을 잡고자 노력 중이다. 오는 6일까지 8㎏ 용량의 트롬 전기식 건조기를 5,000 대 한정해 특가 판매한다. 또 9㎏ 용량의 전기식 건조기 신제품과 세탁기를 세트로 구매하면 총 1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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