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컴투스 제공

8일 컴투스에 따르면 2016년 매출 5,156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 당기순이익 1,5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9%, 17%, 20% 증가한 수치다.

컴투스는 해당 기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4분기에만 1,3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최대 실적을 거둔 배경은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이 좋은 성과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머너즈 워는 한국 모바일게임 최초로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머너즈 워에 대한 사업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 사내에 IP전략실을 신설해 서머너즈 워의 효과적인 IP 활용을 추진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2차 콘텐츠 제작이 목표다.

RPG 시장 확대를 위해 '서머너즈 워 MMORPG' '프로젝트 S' '히어로즈워2' 등 여러 가지 타이틀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사업 확장과 함께 다양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야구, 낚시, 골프 등 주요 스포츠 장르 게임은 물론 샌드박스 및 전략 게임도 컴투스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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