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2017년 글로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 일정을 8일 공개했다.

먼저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2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경우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 우한,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롤드컵 결승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된 9만1,000석 규모의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MSI부터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대회를 폐지하고 지역 분류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LoL e스포츠가 진행 중인 전 세계 13개 지역이 모두 참가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13개 지역은 동남아시아(SEA), 일본(JPN), 오세아니아(OCE), 독립국가연합(CIS), 브라질(BR), 북라틴 아메리카(LAN), 남라틴 아메리카(LAS), 터키(TUR), 한국(KR), 중국(CN), 대만·홍콩·마카오(LMS), 유럽(EU), 북미(NA) 지역이다.

2017 MSI와 롤드컵에 신설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한국, 중국, 유럽 참가팀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지역팀들이 경쟁을 통해 그룹 스테이지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팀의 경우 지난 2년간 MSI와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그룹 스테이지에 바로 직행한다.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총 3라운드로 구성됐다. 북미와 대만·홍콩·마카오는 2라운드로 바로 진출하며 그 외 8개 지역 팀들이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단판승제 풀리그로 1라운드를 치른다.

롤드컵은 13개 지역을 대표해 24개팀이 참가한다. 글로벌 대회 성적을 감안해 대만·홍콩·마카오의 롤드컵 진출권이 기존 2장에서 3장으로 늘었다. 한국, 중국, 유럽, 북미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3장씩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총 16개팀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시작한다.

한편, LoL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