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들은 초콜릿 전쟁을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도 편의점에 대한 관심이 꽤 늘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자동차 인기 순위 버즈량(SNS+댓글+뉴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5개사에 대한 총 버즈량은 2만1,185건이었다. 지난 주 (1월 26일~2월 1일) 1만9,434건보다 9% 가량 늘은 것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의점은 CU였다. 총 버즈량이 8,363건이었다. 매장 수가 업계 최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U는 이전 주에도 버즈량 7,351건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편의점이었다.

특히 CU는 SNS 버즈량 비중이 2,271건으로 기타 4개사(1,568건)보다 훨씬 많았다. 뉴스량은 88건으로 3위에 불과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전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입소문은 CU가 마련한 해외 초콜릿에 대한 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근 CU는 발렌타인을 맞아 고디바, 기라델리, 기네스 등 수입 초콜릿을 판매한다. 미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바다 건너온 인기 제품들이다. 독특한 맛과 희귀성으로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GS25는 버즈량 7,984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뉴스와 댓글에서 각각 260건, 7,081건으로 가장 높았다.

GS25의 발렌타인데이 전략은 캐릭터 초콜릿이다. 무민과 스누피 등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지에 초콜릿을 담았다. 여기에는 캐릭터 자석 2~3개가 무작위로 들어있어서 포장을 열어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또 마우스 손목 쿠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즈니캐릭터 인형을 넣은 상품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버즈량 3,685건으로 3위에 올랐다. 다양한 발렌타인데이 상품을 준비해 주목을 받았다. ‘초성초콜릿’과 ‘골드바3입’ ‘내마음의보물함’ 등 독특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4일까지 롯데제과 초콜릿을 BC카드로 결제하면 현장 2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그 밖에 미니스톱은 1,124위로 4위였다. 바이더웨이는 29건에 불과한 버즈량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