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식스 칠성사이다 밀키스 등 미국 수출제품 3종 / 롯데칠성음료

[한스경제 신진주] 롯데칠성음료가 핫식스·칠성사이다·밀키스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핫식스는 올해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에 첫 진출해, 레드불·몬스터와 경쟁을 펼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말 핫식스를 초도 물량으로 약 2,000상자를 선적했으며, 2월부터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핫식스의 미국 시장 진출에 맞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PGA 골프대회 ‘The Genesis Open 2017’에서 스폰서 부스도 운영한다.

향후에는 과라나 추출물의 천연 카페인이 들어간 핫식스의 장점을 담은 온, 오프라인 마케팅과 현지인들을 타깃으로 한 시음행사 등을 펼쳐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힘쓴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에서 칠성사이다와 밀키스의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 

기존 소매점 위주로 판매됐던 두 제품은 중·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에 입점한다. 

크로거 입점은 그 동안 한인 위주의 시장 공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탄산음료의 격전지인 미국 현지인 시장으로 확대한 것으로, 칠성사이다와 밀키스는 오는 3월부터 미국 전역의 2,000여개 크로거 슈퍼마켓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월까지 초도 물량으로 칠성사이다 및 밀키스 약 6,000상자를 수출하며, 향후 입점 점포 확대 및 다양한 추가 제품 수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1등 브랜드인 핫식스, 칠성사이다, 밀키스로 기존의 한인 시장과 더불어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미국 식품시장에서 ‘음료 한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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