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마이애미 말린스의 새 주인이 도널드 트럼프의 사돈이 될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0일(한국시간) 제프리 로리아 마이애미 구단주가 뉴욕에 기반을 둔 부동산 개발업자에세 16억 달러(1조8,397억원)에 구단을 넘기기로 비공식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리아 구단주는 지난 2002년 1억5,800만 달러에 마이애미를 사들였다.

눈길을 끄는 건 마이애미의 인수 협상에 참여한 이로 트럼프 대통령과 사돈인 유대계 부동산 재벌 찰스 쿠시너가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쿠시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반카 트럼프의 남편 제러드 쿠시너의 아버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찰스 쿠시너는 2012년에도 LA 다저스 구단 인수를 시도했고, 2009년에는 미국프로농구 구단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해 "리그 사무국은 구단 매각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하지만, 아직 찰스 쿠시너와 관련된 정보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주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