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쫀득쫀득한 여배우 케미를 보라!

배우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이 남 부러울 것 없는 워맨스를 과시하고 있다. 세 사람은 KBS2 새 월화극 ‘완벽한 아내’에서 케미스트리(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극중 중ㆍ고교 동창 시절부터 다져온 끈끈한 우정으로 인생의 꽃길, 흙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사이로 나온다. 고소영이 맡은 심재복은 이름과 반대로 복도 없는 삶이지만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여성이다. 김정난은 인생관 대부분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뜨거운 감정의 필라테스 강사 나혜란, 정수영은 잘난 척 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심리학과 교수 김원재를 연기한다. 성격도,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전화 통화로 시시콜콜한 일상과 데이트 현황을 공유하고, 수습 딱지를 떼기 위해 바쁜 재복의 아이들을 대신 맡아주는 등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막강한 의리로 뭉친 사이다. 인생 전체에서 서로를 모르고 지냈던 시절보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 온 세월이 더 긴 관계인만큼, 격식 없는 여자들의 우정은 시청자들에게 화끈한 재미 보장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첫 촬영부터 코믹한 장면을 연기하며 금세 가까워졌다. 특히 정수영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케미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추운 날씨와 빙판길에도 아랑곳없이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자체 친목을 다졌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지는 것이 아니라 화끈한 케미가 쌓이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이 상상 그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난과 정수영의 애드리브에 고소영이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며 “재복, 혜란, 원재의 이야기로 웃음은 물론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할 ‘완벽한 아내’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다. 사진=KBS 미디어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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