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이 점차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양강 체제가 막을 내린 한편 콩두 몬스터는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t 롤스터 선수들이 여유를 취하고 있다. OGN 중계방송 캡쳐

지난주 롤챔스 경기는 혼전을 거듭했다.

kt 롤스터는 우승 후보답게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를 차례로 격파하며 6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스코어’ 고동빈을 제외한 전원이 이적생임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마타’ 조세형이 ‘자이라’의 궁극기로 기세를 올리면서 kt 롤스터가 승리를 쟁취했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뒷심 부족으로 진에어 그린윙스가 패했다.

kt롤스터와 함께 무패 행진을 기록했던 SK텔레콤 T1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허용했다. 4연승을 달리던 SK텔레콤 T1은 지난 9일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0으로 패배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 롤챔스 스프링 시즌 순위표, 라이엇 게임즈 제공

공동 3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BBQ 올리버스는 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떨어졌다. 롱주 게이밍과 SK텔레콤에게 각각 2:0으로 패배하면서 3승 3패 승률 5할을 기록했다.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는 4승 고지를 밟으며 각각 3위와 4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인 만큼 승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가 남아 있다.

MVP의 경우 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 그룹에 안착했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콩두 몬스터 등 하위권 팀과 만나 자신감을 회복한 상황이다.

하위 그룹은 락스 타이거즈, 진에어 그린윙스, 콩두 몬스터로 고착화 되는 분위기다. 특히 콩두 몬스터는 승리 없이 6연패를 기록해 단독 꼴지를 기록중이다.

e스포츠 관계자는 “지난주 경기 결과로 10구단간 희비가 엇갈렸다”며 “특히 상위권에서 경쟁중인 kt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기록이 큰 관심을 모았다. 각각 롱주 게이밍과 MVP를 만나는데 경기 결과를 통해 전력을 탐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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