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밸런타인데이 맞아 연인들 사랑 깊어지라고 여행업계가 다양한 이벤트 공들여 준비했다. 로맨틱한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멋진 공간을 마련하고 입장료도 할인 해 주니 메모해 두고 기억한다.

▲ 에버랜드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프로모션. 에버랜드 제공

■ 러브랜턴ㆍ크로마키 사진촬영…테마파크

밸런타인데이 데이트명소로 빠질 수 없는 곳이 테마파크.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14일에 에버랜드에 가면 ‘사랑의 러브랜턴’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장미원 옆 로즈기프트 상품점에서 선착순 100커플에게 사랑의 러브랜턴을 선물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적을 수 있도록 만든 조명등이다. 랜턴 불 밝혀 걸어두라고 장미터널도 만들어뒀다. 이거 말고도 로맨틱한 볼거리 많다. 에버랜드에서는 3월 1일까지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한창이다. 대형 하트, 천사 날개 등 연인들이 좋아할 만한 로맨틱한 포토 스폿이 즐비하다. 특히 매직가든과 장미원 사이에 설치된 26m 높이의 초대형 로맨틱 타워트리가 볼만하다. 또 ‘별빛 동물원’에는 실제 동물 크기로 만들어진 100여개의 조형물들이 은은한 빛을 발산하며 사랑 깊어지게 만든다.

▲ 에버랜드 로맨틱타워트리. 에버랜드 제공
▲ 롯데월드 어드벤처 '사랑의 자물쇠'.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4일 선착순 30커플에게 크로마키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준다. 또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놀이기구 타기 위해 기다리는 연인들을 위해 마술사가 즉석 마술을 선보이고 초콜릿까지 나눠준다.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랑의 자물쇠’도 판매한다. 여기에 28일까지 커플티ㆍ커플링 등을 착용한 연인들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까지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도 밸런타인데이 당일을 포함해 19일까지 커플을 대상으로 2인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는 15일 봄꽃을 미리 구경할 수 있는 ‘프랭키 플라워가든’을 개장한다. 에니메이션 캐릭터 ‘프랭키’와 친구들을 테마로 한 이색 온실정원으로 동백, 산수유, 개나리, 매화, 수선화 등 봄을 알리는 꽃과 나무, 희귀 양서류, 플라워월 등이 선보인다. 밸런타인데이 당일 시간 없어 데이트 놓쳤다면 주말에 이곳에서 봄꽃 보며 예쁜 추억 만든다.

▲ 티웨이항공 제공

■ 면세품 할인ㆍ사랑 담은 영상도 공개…항공업계

항공업계도 연인들의 예쁜 사랑을 응원한다.

매년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을 테마로 한 ‘감동영상’을 공개했던 제주항공이 올해도 어김없이 ‘워킹맘’ 아내를 위해 일본여행을 선물하는 남편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13일 유투브와 제주항공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결혼 20년만의 프러포즈, 여자친구를 위한 남자친구의 기내 이벤트 등의 사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호응을 얻었다. 페이스북에서 해당영상을 공유한 이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일본교통카드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26일까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편도 항공권을 총액기준 7만 9,200원부터 판매한다. 해당 항공권의 이용기간은 탑승일 기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28일까지 향수, 초콜릿 등 연인끼리 선물하기 제격인 기내면세품 일부 품목을 최대 20% 할인 한다. 귀국편에 150달러 이상 사전 예약하면 여행용 파우치도 선물한다. 티웨이항공의 ‘유 스토리(U story)’ 서비스도 눈여겨본다. 기내 방송을 통해 편지나 축하메시지 등을 전달해주는 기내 이벤트 서비스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밸런타인데이 당일 편지로 사랑 고백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화이트데이(3월 14일)도 남아 있으니 로맨틱한 프러포즈 계획한다면 기억한다. 이와 함께 국제선 출발 당일 탑승 수속 시 옆 좌석이 비어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옆 좌석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도 있다. 연인끼리 오붓하게 시간 보내고 싶을 때 활용한다.

▲ '카페라르고'. 인천관광공사 제공

■ 사랑 깊어지는 여행지

훌쩍 떠나고 싶은 연인들을 위해 인천관광공사는 사랑 깊어지는 공간들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특히 로맨틱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눈에 띈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들이라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 괜찮다.

우선 강화군 동검도에 위치한 카페 ‘앤드하리’는 감각적인 인테리아가 이상적인 곳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로맨틱한 공간이다. 2층에서는 바다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동검도는 고즈넉한 섬이라 데이트장소로 인기다. 강화도와 다리로 연결돼 차로 들어갈 수 있다.

영종도 을왕리 왕산해변 인근 언덕에 있는 ‘카페오라’는 모던하고 내추럴한 건물과 인테리어로 입소문 타는 곳.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아름답다.

▲ '카페아라'에서 본 풍경. 인천관광공사 제공

‘카페아라’는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 24층에 위치한 카페로 딱 트인 뷰가 인상적인 곳, 또 인천 강화도에 있는‘카페라르고’는 후포항 선착장 인근 끝자락에 있어 카페 너머로 강화 형제섬인 석모도를 볼 수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다. 카페 앞마당에는 넓은 잔디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남동구 도림동에 있는 ‘라노비아’는 노천카페로 인기다. 카페 앞으로 남촌저수지와 근린공원이 있어 교외로 피크닉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카페 주변은 산책하기 좋고 야외테라스에서는 저수지가 바라 보인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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