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정규시즌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마리한화’ 열풍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한화는 2015년 김성근 감독 부임 후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연거푸 실패했으나 ‘뉴스 메이커’ 김 감독을 중심으로 끊임 없이 화제와 논란거리를 쏟아냈다.

지난 겨울 외부 FA(프리 에이전트) 영입도 하지 않으며 잠시 잠잠했던 한화에 대한 관심은 스프링캠프 시작을 계기로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발원지는 한화의 일본 오키나와 캠프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오간도가 지난해 중반까지 한화에서 뛴 특급 용병 로저스보다 낫다’는 평가부터 일본 팀과의 평가전 대패 후 밤 늦게까지 ‘지옥 훈련’이 이어졌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한화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2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 주 7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재점화된 ‘마리한화’ 열풍이 올해는 ‘가을야구’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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