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발렌타인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쇼핑몰·백화점들이 각종 이벤트로 중무장 하고 젊은 층 손님 끌어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준비하는 연인들을 위해 패션의류 할인전을 펼치는가하면 초콜릿 특별 매장을 통해 이색적인 초코릿을 선보이는 등 총력전 태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독창적인 프리미엄 초콜릿을 찾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초청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위고에빅토르', '라메종뒤쇼콜라', '제이브라운'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초콜릿을 판매한다.

특히 롯데제과 히스토리관을 조성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판매했던 초콜릿 상품을 전시하고, 과거에 방송된 초콜릿 광고를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초콜릿과 함께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잡화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수원점, 대구점에 위치한 잡화 편집매장 ‘다비드 컬렉션’에서는 면도기, 면도기날, 쉐이빙폼 등으로 구성된 ‘그루밍 키트’, 다양한 종류의 담배 케이스 및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대규모 패션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중동점 등 3개 점포에서 'SK네트웍스 패일리 대전'을 열어 타미힐피거, 클럽모나코, DKNY, CK캘빈클라인 등 7개 국내·외 브랜드 의류 상품을 평균 60%, 최대 80% 할인 판매에 나섰다.

주요 품목으로는 타미힐피거 남녀 셔츠 4만 1400원, 클럽모나코 코트 22만1,400원, DKNY 니트 8만8,500원, 오브제 여성 재킷 29만5,500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영수증 하단에 출력된 쿠폰번호를 갤러리아몰에 입력하면 중복할인이 가능한 5%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오는 14일까지 경품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 6가지 데이트 장소 중 원하는 장소에 '좋아요'를 클릭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42명에게 스미소니언 전시 관람권, 오레노 레스토랑 이용권, 메가박스 커플 관람권, 갤러리아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발렌타인데이 e-카드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빈스앤베리즈 봉봉 초콜렛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러리아 기프트카드 3만원권(10명), 1만원권(20명), 빈스앤베리즈 아메리카노 시음권(50명)등을 증정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몰 내 특별매장을 만들어 프랑스 130년 전통의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급 초콜릿 ‘포숑’ 등을 판매해 색다른 초콜릿을 만나볼 수 있다.

‘포숑’에서는 프랑스에서 직수입해오는 마카롱 선물세트를 1만3,200원(4개입)부터 5만8,800원(16개입)까지 판매하며, 화이트 초콜릿과 딸기슈크림으로 장식한 발렌타인케이크을 2만8,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라메종뒤쇼콜라도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다는 다리로 유명한 퐁데자르(예술의 다리)를 모티브로한 2017년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에디션도 있다.

크기에 따라 1만8,000원부터 10만9,000원까지 판매하며, 라메종뒤쇼콜라의 다양한 초콜릿으로 구성된 발렌타인데이 하트에디션(120g)도 6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 벨기에의 대표적 초콜릿 ‘고디바’, 뉴욕 초콜릿 전문점 ‘맥스브레너’, 호주의 대표적인 약병모양의 젤리 ‘해피필스’, 덴마크의 프리미엄 디저트 ‘라크리스’ 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디바 뷔페 드 갸토하트 박스(6P)는 2만9,000원에 판매하며, 맥스브레너 초콜릿 NUTS(80g)은 1만3,000원에, 오스트리아의 하인들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200g)은 1만4,900원에 판매키로 했다.

서울 3대 제과점이라 불리는 ‘나폴레옹’에서는 발렌타인 초콜릿세트를 1만5,000원(6개입)부터 5만1,000원(21개입)까지 판매하며, 발렌타이데이 초콜릿 케이크는 3만3,000원에 판매한다.

여주은 신세계 프라퍼티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스타필드 하남에서 전 세계 초콜릿과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쇼핑, 엔터테인먼트, 먹거리가 가득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서 잊지 못할 발렌타인데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newpearl@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