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전남 강진, 경기 안산, 울산광역시 중구가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광역시 제공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관광 잠재력이 있는 기초지자체를 선정해 3년간 최대 국비 25억원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이다.

1년차에는 컨설팅과 조성계획 수립, 2년차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인프라) 정비, 3년차에는 관광객 유치와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강진군은 가우도, 마량미항 등 해양관광과 다산초당, 하멜유적지 등 역사문화는 물론 독자적인 농촌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또 안산시는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와 달리 서해안 갯벌과 시화호ㆍ대부도ㆍ풍도 등 다양한 해양레저와 생태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 중구는 울산의 원도심으로서 산업도시가 아닌 역사문화도시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문체부는 앞으로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 등 각 관광도시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육성계획과 연차별 실행계획의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별로 민관협의체의 구성을 유도하는 한편 2019 관광도시 간 협력 연결망(네트워크)도 구성해 공동 홍보 등 자립적 발전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 남구ㆍ강원 강릉ㆍ경북 고령 등 2015년에 선정된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선포식을 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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