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장애인체육회의 평창조직위원회(조직위) 파견 지원 철수 논란과 관련해 조직위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평창 조직위는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평창대회의 성공’이라는 기본 방침 하에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동등한 가치를 두고 패럴림픽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두 대회를 슬기롭게 통합해 준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조직위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시에 준비하는 통합조직위원회로 구성, 시설ㆍ인프라 구축과 수송, 숙박 서비스 제공 등 모든 분야에서 대회 접근성 확보를 위한 고려사항을 반영해 두 대회를 균형감 있게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패럴림픽통합부가 현재 총 9명으로 이전 대회인 2014 소치(5명), 2010 벤쿠버(4명) 조직위에 비해 결코 적은 인원이 아니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도 부서 직급 상향 조정 등에 대해 요청하거나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다만 조직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KPC)에서 요구한 부서장 직제 상향 조정과 관련해서는 4차 조직개편을 통해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다. 파견 직원에 대한 복귀문제는 조직위원회와 원소속기관이 상호 협의하게 돼 있는 사안으로 KPC가 조직위와 상의 없이 일방적인 인사결정을 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하루빨리 양측의 합의를 통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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