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기자] 포켓몬고 이용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 다운로드 수 900만건을 목전에 뒀지만 2주 연속 이용자가 감소하면서 사실상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포켓몬고 홈페이지 캡쳐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포켓몬고를 한 번이라도 실행한 사람은 643만3,88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694만5,915명보다 약 7% 감소한 수치다.

1인당 주간 평균 사용시간도 같은 기간 208분에서 176분으로 30분 이상 줄었다.

앞서 포켓몬고는 1월 24일 출시 후 주간 사용자만 698만4,874명을 기록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4만여명의 감소폭을 기록했으나, 일주일 만에 50여만명이 줄어들면서 큰 차이를 보였다.

▲ 포켓몬고 주간 사용자 추이. 와이즈앱 제공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콘텐츠 만으로는 장기 흥행이 어렵다”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탑의 위치도 지역별 편차가 크고 레벨 차이에 따라 획득하는 포켓몬도 달라 중도 포기하는 유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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