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다가오는 5월, 유례없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5월2일과 4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9일에 달하는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다. 평소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도 이번만큼은 큰맘 먹고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었다.

▲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티몬

벌써부터 저렴한 항공권·숙박권 등은 매진되고 비싼 여행상품만 남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 업체들이 준비한 특가 상품과 기획전들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기엔 이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 기간은 얼리버드 여행객들이 몰리는 성수기다. 현재 단거리 해외 여행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늘고 있으며, 긴 연휴 덕분에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투어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연휴기간 국제선 예약(출발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오사카로 꼽혔고, 2위 타이페이, 3위 후쿠오카, 4위 방콕, 5위 괌이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측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는 괌, 오키나와 등 휴양지 중심의 여행지 선호도가 높은 반면, 비교적 일정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1인 여행객들에게는 파리, 런던 등 장거리 지역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황금연휴 기간 여행 상품은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좀 더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지만 아직까지 예약이 가능한 저렴한 상품도 많다.

먼저 인터파크투어는 황금연휴 여행객들을 겨냥한 ‘최대 10일 꿈의 연휴’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23일까지 기획전 내 해외여행 패키지 또는 자유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유용한 달러북(7달러 상당)을 선착순 증정한다.

▲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는 괌, 오키나와 등 휴양지 중심의 여행지 선호도가 높은 반면, 비교적 일정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1인 여행객들에게는 파리, 런던 등 장거리 지역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대표 상품으로 일본 도쿄 2박 3일 자유여행 상품(78만원대~), 대만 3박 4일 자유여행 상품(76만원대~), 괌 롯데호텔 자유여행 3박 4일 상품(169만원대~), 괌 힐튼호텔 4일 패키지 상품(185만원대~), 사이판 월드리조트 GOLD 5일 패키지 상품(145만원대~) 등이 있다.

삼성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로 해외항공권을 결제하면 제공하는 최대 13% 추가 할인과 2~6개월 무이자할부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5월 황금연휴 기간동안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제주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입장권 등을 파격 특가에 제공하는 제주 여행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레이특가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제주 얼리버드 특가 상품은 항공권, 숙박권을 비롯해 렌터카와 입장권 등을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3월부터 6월까지 출발 가능한 진에어 제주 편도항공권을 2만9,900원부터 선보이고 라마다호텔 서귀포 숙박권 5만4,900원, 비스타케이호텔 월드컵 숙박권 4만9,900원, 한라산 및 서귀포항이 보이는 제주 글램블루호텔 숙박권은 7만4,9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황금연휴에 쓸 수 있는 렌터카 이용권 3만3,000원, 서귀포 잠수함 입장권 4만3,900원에 판매한다.

이대훈 위메프 여행티켓도서사업부장은 “현재 플레이특가에서는 5월 황금 연휴에 사용 가능한 특가딜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시즌이슈에 맞는 특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번가에서도 ‘5월 황금연휴’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사카 3일, 동경 자유 3일, 보라카이 3박5일, 캄보디아 아코르왓 5일,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3박4일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티몬은 ‘2017년 황금연휴 여행 찬스를 잡아라’ 기획전을 통해 황금연휴 재빠르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티몬 실시간 항공 예약 바로가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기간에 떠나는 항공권 획득이 가능하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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