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네덜란드 아약스 19세 이하(U-19) 유스팀 소속의 한국인 입양아 야스퍼 테르 하이데(일명 야스퍼 김)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행사에 참석, "대회 개막 때까지 야스퍼의 귀화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야스퍼 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추천한 유망주다. 1999년생인 야스퍼 김은 측면 수비수로 2009년 AZ알크마르 유스팀을 거쳐 2014년 아약스 유스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신 감독은 "추천받을 때는 3살 때 입양돼갔다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가 입양돼갔기 때문에 야스퍼는 네덜란드 국적"이라면서 "법무부 확인 결과 대회가 임박한 5월까지 한국 국적 취득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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