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2017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박성현(24)이 16일 하나금융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다.

KEB하나은행과 박성현의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후원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골프계 안팎에선 2009년 신지애(28)가 미래에셋과 계약할 때 받은 연간 10억 원이나 2014년 롯데그룹과 계약한 김효주(21)의 연봉 13억 원을 넘어서는 금액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앞서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 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계약금 자체가 선수 레벨에 맞고, 인센티브 같은 부분도 선수가 동기부여 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측도 "박성현의 성장 가능성과 LPGA투어 활약에 걸맞은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박성현이 받는 돈은 사실상 거액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현은 "미국에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 같다. 이제 성적으로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다음 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을 시작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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