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심경주] 렛츠런파크 서울 19일 1등급 경주(동아일보배ㆍ제9경주ㆍ1800m)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9일 열리는 1등급 경주(동아일보배ㆍ제9경주ㆍ1800m)는 렛츠런파크 서울 소속 국산 암말의 올 한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 4세 이상의 노련미 넘치는 국산 암말이 대거 출전해 ‘서울 최강 암말’을 가린다. 출전마들의 기량이 비슷해 승부 예측이 만만치 않다. 제22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는 총 상금 2억 5,000만원(우승상금 1억 4,250만원)이 걸려있다.

▲ '터치플라잉'. 한국마사회 제공

▲ 터치플라잉(국1ㆍ5세ㆍR88)

 ‘서울 대표 국산 암말’로 불려도 손색없는 경주마다. 데뷔 후 현재까지 상금만 약 4억원을 거둬들였다. 기본 스피드가 좋아 기습 선행 작전 구사에도 능하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오뚝오뚝이’ ‘산타글로리아’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만큼 역량도 출중하다. 특히 1800m 경주에는 총 3회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출전 이후 3개월만에 나서는 대상경주라 당일 컨디션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 '피노누아'. 한국마사회 제공

▲ 피노누아(국1ㆍ7세ㆍR92)

지난해 동아일보배 디펜딩챔피언이다. 또 암말 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한 ‘암말계의 강자’다. 7세 마필로 4~5세의 전성기 경주마에 비해 체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출전 경주가 30회로 노련미와 경험에서는 앞선다.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경주 중반 순위상승 후 역전을 노릴 수도 있다.

▲ 메니머니(국1ㆍ5세ㆍR84)

대표 씨수마인 ‘메니피’의 자마다. 한때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은 1등급 경주마로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주의 편성이 상대적으로 약해 복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1800m 경주에서 5위로 순위상금을 챙기는 등 최근 경주 적응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좋다. 최근에는 추입마로서 성장하고 있다.

▲ 더퀸실버(국2ㆍ5세ㆍR80)

1등급에선 검증이 필요하다. 상위급 경주에서는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최근 뚜렷한 능력마가 없어 암말 경주에서 기대치는 높다. 특히 최근 2회의 경주에서는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모두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근성이 강해 입상 기대가 높다.

▲ 퀸크릭캣(국1ㆍ5세ㆍR82)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1700m 이상 경주에는 총 5회 출전해 3회 우승, 3위 1회를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좋다. 선행마에 가까운 마필로 출발이 강해 경주 초반 적절한 선행 작전을 구사한다면 입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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