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됨에 따라 삼성그룹 사장단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 삼성그룹 사장단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 연합뉴스

18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그룹 사장단들은 전날 밤 사내망 메인 페이지에 '삼성그룹 사장단' 명의로 올린 글에서 "그룹이 맞이한 초유의 이번 사태로 인해 충격과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사를 믿고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삼성그룹의 60개 계열사 사장들이 공동명의로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 사장단은 "회사 안팎의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저희 경영진도 여러분의 노력과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이렇게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친다면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헤쳐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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