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손흥민(25)의 풀타임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16강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끊으며 FA컵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찬스를 노린 손흥민은 해트트릭 후 교체된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했지만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영국의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의 플레이를 놓고 평점 6.84를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 14명의 선수 중 10번째에 해당한다.

부지런히 뛰었으나 케인에 공격이 집중된 나머지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거나 잡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트트릭의 케인은 9.12,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양 팀 최다인 9.52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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