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기자] 사전예약이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의 경우 정식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대개 모바일 게임에서 진행하는 사전예약은 출시 전 사용자 지표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여러 가지 테스트도 게임을 출시하기 위한 마지막 점검 요소다.

최근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디즈아크는 액션 RPG ‘드래고니카: 페어리테일 에디션’의 사전등록을 실시한다.

▲ 드래고니카: 페어리테일 에디션. 디즈아크 제공

드래고니카: 페어리테일 에디션은 고단샤로부터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페어리테일'의 사용 권한을 정식으로 받아 퍼니글루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를 맡은 온라인 게임 ‘드래고니카’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로 화려한 콤보 액션이 특징이다.

전사, 법사, 도적 등 세가지 계열의 직업군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킬트리로 육성이 가능하다. 각 직업별로 화려한 궁극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파스텔톤의 판타지풍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다양한 코스튬도 재미요소다.

드래고니카: 페어리테일 에디션은 정식 출시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페어리테일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주인공 ‘나츠 드래그닐’을 비롯한 원작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는 동행친구로 삼아 플레이 할 수 있다. 페어리테일 최강의 적 ‘아크놀로기아’가 보스로 등장하는 레이드 던전도 추가된다.

NHN스튜디오629는 '앵그리버드 아일랜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는 '앵그리버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어드벤처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다.

▲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NHN스튜디오629 제공

이 게임은 앵그리버드와 피기가 미지의 섬에서 힘을 합쳐 살아가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채집, 건축, 생산 등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타운 시뮬레이션과 모험, 전투, 던전 등 어드벤처 요소가 결합됐다.

한정된 마을 안에서만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기존 SNG를 탈피했다. 이동수단 '카트'를 통해 마을 밖 월드로 나가 자원을 채취하고 탐험을 즐길 수 있다. 움직임이 아기자기한 수십 종의 카트를 수집하고 꾸미는 재미가 있다.

CBT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겜박스, 겜톡톡, 게임부킹, 게임팻, 루팅, 모비, 예약탑10, 코드뱅크 등 다양한 사전등록 앱을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넥슨은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Need for Speed™ EDGE)’의 파이널 테스트에 돌입했다.

▲ 니드포스피드 엣지. 넥슨 제공

연내 출시를 앞둔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레이싱 명작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시리즈를 온라인 플랫폼에 맞게 개발중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세계 유명 슈퍼카로 승부를 겨룰 수 있다.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테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20여만명의 유저들이 참가했다. 지난 두 차례 테스트에 참가했던 유저의 경우 테스터 자격이 자동 승계됐다. 모집 기간 중 사전 등록을 놓친 유저라도 PC방에서 참여할 수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스피드전’ 방식의 PvP 모드를 만나볼 수 있다. 전적에 따라 유저 간 실시간 랭킹 경쟁이 가능한 ‘순위 레이스’, 원하는 차량을 구매하거나 획득 차량을 다른 유저에게 판매하는 ‘거래시장’을 체험한다. ‘스피드 팀전’ ‘라이선스’ ‘챌린지’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콘솔게임 ‘구양신공’은 모바일로 재탄생한다. 스네일게임즈는 모바일 3D MMORPG ‘건곤’에 대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 건곤. 스네일게임즈 제공

건곤은 스네일게임즈가 CE3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솔 게임 구양신공의 세계관을 이어받았다. 최첨단 물리 엔진 유니티5(Unity5)를 사용해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을 자랑한다고 스네일게임즈는 설명했다.

이 게임은 탄탄한 세계관에 어울리는 방대한 오픈 필드를 가지고 있다. 초운성과 혼황곡 두 개의 세력으로 나눠 진행하는 진영 대전과 치열한 영지 쟁탈전, 파티전 및 길드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여러 가지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올해 출시되는 게임들은 장르와 IP까지 다양하게 포진돼 있어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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