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중국인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사진=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제주공항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태풍급 강풍에 발이 묶였다. 19일 저녁부터 초속 25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오후 5시 45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57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100편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지난 12일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떠난 자리가 ‘쓰레기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어지럽혀졌다. 오전 7시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출국대합실은 이들이 버리고 간 면세품 포장지 등이 널부러졌다. 이날 나온 쓰레기 양은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제주도민은 SNS에 당시 사진을 찍어 올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김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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