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상호(22ㆍ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첫 2관왕에 올랐고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의 차세대 주자인 차민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이틀째를 맞아 한국의 본격 메달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로 우승했다. 2위 스즈키 유야(일본)의 1분 16초 80을 0.71초차로 따돌리며 전날 대회전 우승에 이어 대회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차민규도 한국 선수단에 메달을 더했다. 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 94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종전 아시아 기록을 0.04초 깬 호성적이지만 앞서 두 명이 더 잘 탔다. 중국 팅유 가오(34초69)와 일본 하세가와 츠바사(34초79)에 밀렸다.

차민규가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회 첫 메달을 안긴 반면 모태범(35초 28)과 장원훈(35초 62)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