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최민정/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최민정이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심석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 29초 416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2분 29초 569)는 최민정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999년부터 이 종목 5연패에 성공했다.

이어진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 실전 경기 감각이 우려됐던 박세영이 중국 선수들을 따돌리고 2분 34초 0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정수는 동메달로 뒤를 받쳤다. 은메달은 중국의 우다징(2분 34초 265)가 가져간 가운데 이정수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한티안뉴(중국)가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얻었다.

한국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남녀 1,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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