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국민MC' 송해가 트로트 가수 유지나를 '늦둥이 딸'이라고 소개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송해는 20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91세 나이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며 유지나를 스튜디오로 불러들였다.  

유지나는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고, 송해 역시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픈 경험이 있다. 두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송해는 "14~15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처음 만나 녹화 마치고 경치 좋은 주막집에서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됐는데, 지나 노래를 들어 보니 보통 명창이 아니었다"며 '늦둥이 딸'을 추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최근 사망 관련 루머가 돌았던 송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언급되자 시청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90대의 나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송해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던 젊은 시절부터 스타 MC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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