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싱어송라이터 나비가 올해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나비는 22일 컬래버레이션 싱글 '댄스 위드 미'를 발매한다. 뮤지션 덤과 작업한 컴백 싱글 '59-10' 이후 발매하는 올해 두 번째 싱글이다.

숨어 있는 실력 파 아티스트들과 콜라보 작업의 형태를 이어가고 있는 나비가 이번 싱글 '댄스 위드 미'를 위해 선택한 아티스트는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슬릭 지지다.

'댄스 위드 미'는 방황하는 사람에 대한 곡으로 나비가 직접 작사·작곡하고, 슬릭 지지가 편곡을 맡았다. 힙합음악 성향이 강한 편곡자의 손을 거쳐 더욱 탄력 있는 비트와 리듬감이 돋보인다.

나비는 "'댄스 위드 미'는 방황하는 사람에 대한 곡이다. 밤새 춤을 춰도 낯선 사람과 함께 밤을 보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늘 느끼며 사는 사람의 이야기"라며 "곡의 가사에 '나는 어디로 돌아가지, 나의 집을 찾을 수가 없어'라고 나와 있지만 돌아갈 곳이 없는 건 아닐 것이다. 누워 잠들 수 있는 잠자리는 어디든지 있지만 정작 몸과 마음이 함께 누울 자리가 없는 사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비는 지난 2006년 서울 홍대 인근의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EBS 8월의 헬로루키에 당선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미니앨범 '나비'를 발매했다.

사진=루비레코드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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