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월 22~23일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 참가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불굴의 레이서’로 불리는 세계적 사이클 선수 옌스 보이트(Jens Voigt)가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비경쟁 축제 방식의 자전거 대회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 참가한다.

▲ 옌스 보이트. 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제공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삼척시는 옌스 보이트가 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한다고 21일 밝혔다.

독일 출신 옌스 보이트(46ㆍ트랙 팩토리 레이싱)는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약 17년간 프로사이클선수로 활약했다. 이 기간 주요 대회에서 65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권위인 일주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 무려 17회나 참가해 340개 스테이지를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스테이지 승리 2회, 옐로우저지 2회, 산악왕(KOM) 저지 1회를 달성했다.

특히 옌스 보이트는 프로사이클선수로 활약하는 동안 약 100회의 낙차사고를 경험하며 골절 등의 부상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 ‘불굴의 영혼을 가진 레이서’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25개의 티타늄 핀과 나사가 박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스 보이트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의 이벤트 행사인  ‘프리라이딩 with 옌스 보이트’에 나서 100여명의 참가자들과 라이딩을 펼칠 예정이다.

강인구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지사장은 “삼척에서 처음 개최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 세계적인 사이클리스트 옌스 보이트의 한국 방한이 성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옌스 보이트의 방한이 국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과 선수들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비경쟁 축제방식의 자전거 대회다. 삼척시는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 투어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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