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날갯짓을 펄럭이자 버즈량이 덩달아 뛰었다.

방탄소년단은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수와 SNS언급 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방탄소년단의 총 버즈량은 12만8,986건이었다.

13일 정식 출시한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과 주말 고척돔 단독 콘서트가 일주일 동안의 버즈량 상승에 기여했다. 버즈량은 일주일 내내 1만 건을 상회했다. 특히 16일에는 가장 폭등하며 2만3,446건이나 나왔다. 버즈량 급상승의 이유로는 신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윙스 외전’의 수록곡 ‘봄날’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약 87시간 50분 만에 조회수 2,001만6,275건을 돌파해 국내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중 최단시간 2,000만 뷰를 깼다. 이로써 역대 K팝 그룹의 뮤직비디오 중 최단시간 1,000만 뷰 돌파에 이어 2,000만 뷰까지 깨트리며 ‘넘사벽’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아이튠즈 순위까지 점령하며 글로벌적인 인기를 재확인했다. ‘봄날’은 16일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아이튠즈의 송 차트에는 ‘봄날’ 8위, ‘낫 투데이’ 11위, ‘어 서플리멘터리 스토리:유 네버 워크 얼론’ 20위, ‘아웃트로:윙스’ 30위까지 차례로 안착했다.

두 번째로 버즈량이 많았던 20일은 이틀(18~19일)에 걸친 윙스 투어 서울콘서트의 리뷰들이 쏟아지면서 2만2,506건이 생산됐다.

엑소는 방탄소년단과 한류스타 버즈지수를 양분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6만8,329건의 버즈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멤버 완전체의 공식 활동이 없는데도 꾸준한 버즈량으로 확고한 팬덤을 보여줬다. 두 그룹에 이어 한류스타 개인으로는 김수현이 3위에 올랐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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