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가 3월 9일 개봉한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어느 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류현경)'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의 살짝 놀라운 비밀을 다룬 영화다. 현시대에 ‘예술의 가치’에 대한 날카로운 물음과 독창적인 위트로 가득 찬 작품으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독립영화제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가진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 받았다. 

소재뿐만 아니라 그것을 풀어가는 스토리 구성 또한 독특하다. 이제 예술계에서 소위 “뜰 일”만 남은 무명화가 지젤은 성공을 눈 앞에 두고 갑자기 심장이 멎어버리고 “유작 프리미엄”이라는 타이틀로 그림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덕분에 지젤을 처음 발견해 등단시킨 ‘재범’의 인생도 탄탄대로에 놓일 무렵, 기적처럼 ‘지젤’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아티스트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 있는 미장센과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음악,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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