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21일 상하이에서 열린 2017중국여행자대회에서 10대 자유여행지 선정 대상도시 인증패를 받았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부산이 2016 세계 10대 자유여행지에 선정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최근 선정한 ‘2016 세계 10대 인기 자유여행지’에 부산이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과 함께 미국 뉴욕ㆍ영국 런던ㆍ태국 치앙마이ㆍ이탈리아 베니스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ㆍ뉴질랜드 웰링턴ㆍ호주 골드코스트ㆍ스위스 루체른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씨트립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키워드 검색 실적과 700만명에 달하는 씨트립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10대 자유여행지를 선정했다. 이 기간 부산에서는 원아시아페스티벌을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등 대형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며 중국 관광객들의 관심 대상이 됐다는 분석이다.

씨트립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중국여행자대회에서 10대 자유여행지 선정 대상도시 관계자를 초청해 인증패를 수여했다.

중국여행자대회는 씨트립이 2013년부터 주최하는 중국 관광업계 총회다. 매년 약 200개 도시의 관광관련 공무원과 120개 호텔, 90여개 매체 등 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광역시는 지난해부터 부산팔경, 부산팔락’ 스탬프투어를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의 개별여행자(FIT)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올해도 이들 지역의 FIT 유치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중동 무슬림시장 개척, 몽골과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상품 홍보, 크루즈 개별여행자 유치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을 FIT의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올 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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