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인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하락세다.
 
23일 오전 9시3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98% 내린 4만9,600원을 기록 중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을 분사해 새로 설립한 회사의 주식 매각 규모를 당초 20% 미만에서 50%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자금 조달 목표는 10조 원 이상이다.
 
도시바는 당초 2조∼3조 원 상당의 지분을 다음 달까지 매각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이달 3일 1차 입찰까지 받았지만 이르면 24일 재입찰 절차를 밟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재입찰 진행에 대한 안내사항을 SK하이닉스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간 도시바 인수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본질은 D램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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