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심경주] 렛츠런파크 서울 26일 1등급 경주(제10경주ㆍ2000m)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6일 제10경주로 치러지는 1등급 경주에 서울 최강 외산마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최고의 경주마에 주어지는 ‘2016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거머쥔 ‘클린업조이’도 출사표를 던졌다. 클린업조이를 뛰어넘을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 지난해 12월 그랑프리(G1)에서 우승을 차지한 '클린업조이'와 함완식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클린업조이(거ㆍ6세ㆍR120)

2016년 연대 대표마에 빛나는 명실상부 서울 최강 경주마다.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경(부산경남) 대표마인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를 따돌리며 한국경마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GⅠ)를 거머쥐었다. 부담중량이 변수다. 경쟁마들과 비교해 6.5kg 이상 더 짊어진다. 통계적으로 부담중량이 1kg 늘어나면 2마신(약 5m)의 거리 차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분의 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경마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차이다. 경마전문가들은 경주 중반 스피드를 앞세운 ‘무빙 작전’이나 경주 종반 강력한 추입력 발휘를 기대하고 있다.

▲ 언비터블(수ㆍ7세ㆍR107)

클린업조이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다. 전형적인 자유마로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것이 장점이다. 경주 초반 중상위권 자리를 선점한 후 종반 역전을 노리는 전략이 전매특허다. 경주마로서 많은 7세의 나이가 변수다. 지난달 2000m 경주에서 입상하며 순위상금을 챙긴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건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000m 경주에 12회나 출전했다. 풍부한 경주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 다이나믹질주(수ㆍ6세ㆍR104)

부경에서 서울로 이적한 경주마다. 전성기 대비 하향세가 두드러지지만 경쟁마들에 비해 부담중량이 대폭 감량된 만큼 복병마로 지목되고 있다. 추입성향이 강하다.

▲ 스트롱로드(수ㆍ6세ㆍR101)

최근 출전한 2회의 경주에서 연속 입상을 기록할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선입형에서 추입형으로 질주습성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부담중량 이점이 큰 만큼 복병마로 꼽힌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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