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에 대한 미국 현지의 호평이 계속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이 오승환을 메이저리그 마무리 중 4위로 평가했다.

MLB.com은 24일 마무리 22명의 순위와 등급을 발표했다. 전체 4위에 오른 오승환은 2등급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빅리그 데뷔 3개월 만에 마무리로 낙점됐고, 시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평균 자책점 1.92,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92, 9이닝당 11.6개의 탈삼진, 9이닝당 볼넷 2개 등 엄청난 기록을 썼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2016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1+1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상황을 가르지 않고 중간 계투로 나섰지만 중반 이후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옮겨 활약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1등급에는 켄리 잰슨(LA 다저스)와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두 명 만이 이름을 올렸다. 2등급 1위(전체 3위)는 잭 브리턴(볼티모어)가 선정됐다.

김주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