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울증 인구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4%에 해당하는 3억2,200만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특히 노인, 여성, 청소년 등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연합뉴스

WHO는 "2015년 기준으로 집계한 우울증 인구가 2005년보다 18.4% 증가했다"며 "인구 증가뿐 아니라 기대 수명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은 삶의 후반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여성 5.1%, 남성 3.6%인 우울증 환자 비율은 노년층에서 각각 7.5%, 5.5%로 높아졌다.

노년층에서 우울증 환자 비율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청소년과 출산을 앞둔 여성, 첫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된 산모 등도 위험군에 속한다. 

우울증의 주원인은 빈곤, 실업, 배우자 사망, 육체적 질병과 약물 남용 등이다. 우울증으로 인한 경제 손실 규모도 매년 1조 달러(한화 1,1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임서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