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잠실과 홍대 등에 서울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5일 서울시가 공개한 '2016년 서울 대중교통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차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잠실역이었다. 일평균 승차 증가 인원은 4,239명이다.

▲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2호선 홍대입구역은 3,228명이 늘어나 2위를 기록했다. 경의선 숲길 공원 등으로 인근 연남동이 떠오르면서 홍대입구역까지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코엑스에서 가까운 9호선 봉은사역이 3,123명으로 3위, 3·7·9호선이 교차하는 고속터미널역이 2,646명으로 이용객 증가 수 4위를 각각 기록했다.

8호선 문정역 1,790명, 2·9호선 종합운동장역 1,726명, 5·9호선 여의도역 1,662명 등이 뒤따랐다.

촛불 집회가 매 주 열린 광화문광장에 있는 5호선 광화문역도 일평균 1,611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 증가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서울 시내 지하철역 가운데 무임승차가 가장 많은 곳은 1·3호선이 교차하는 종로3가역으로 일 1만7,784명이나 됐다.

1호선 청량리역이 1만1,277명으로 2위를 기록,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1만117명, 1호선 제기동역 9,876명, 1·4호선 동대문역 9,453명 등이 뒤따랐다.

무임승차객이 많은 지하철역 상위 10곳 가운데 무려 6곳이 1호선이 지나는 역이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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