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선수들/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6년 만에 우승 헹가래를 치려던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2-30 25-16 25-18)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59(20승 12패)가 되며 3위 한국전력(53점ㆍ19승 13패)과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날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대한항공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비록 졌지만 승점 67인 대한항공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2위 현대캐피탈이 잔여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최대 승점이 71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16점), 대니 (11점), 최민호, 신영석(이상 10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문성민은 이날 역대 V리그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까지 680득점한 문성민은 2011-2012시즌 김요한(KB손해보험)이 기록한 671점을 넘어섰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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