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커피음료가 일일 섭취권고량을 훨씬 넘는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편의점 관련 사진. /연합뉴스

27일 소비자시민모임이 공개한 커피음료 19개 제품의 가격·품질 비교정보에 따르면 제품 1개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99.39㎎이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카페라떼 355㎖(톨사이즈)에 75㎎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130.07㎎), 헤이루 카페라떼(145.99㎎), 칸타타 프리미엄라떼(132.49㎎), 말리커피 자메이카블루마운틴 프리미엄(139.06㎎), 앤업카페300 라떼텀블러(141.16㎎) 등 5개 제품에는 체중 50㎏ 청소년의 일일 섭취권고량인 125㎎이 넘는 카페인이 들어 있었다.

200㎖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104.05㎎), 가장 낮은 제품은 아카페라 카페라떼(38.82㎎)였다. 

이와 관련해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카페인은 탄산음료, 초콜릿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고,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신경과민 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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