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시아베스트레스토랑 50에 서울 레스토랑 3곳 포함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밍글스’ ‘정식당’ 신라호텔의 ‘라연’ 등 서울의 레스토랑 3곳이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이름을 올렸다. 3곳을 포함한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리스트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W호텔에서 열린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어워드에서 발표됐다.

▲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한국 수상자들. 아시아베스트레스토랑 50 어워즈 제공

올해 5회째를 맞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은 아시아지역 레스토랑 업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오피니언 리더들의 투표를 통해 매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외식업계의 권위 있는 행사다. 음식 전문기자와 비평가, 요리사, 레스토랑 운영자 등 약 300명이 참여한다. 특히 미식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세계적 미식 서베이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와 비교해 음식 맛 자체에 더욱 집중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정 도시가 아닌,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리스트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5위 자리를 지키며 한국 베스트 레스토랑 타이틀을 받았다. 역시 청담동 한식레스토랑 정식당이 25위를 차지했고, 중구 신라호텔에 위치한 한식당 라연은 작년보다 순위가 무려 12계단 오른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순위와 별개로 서울의 ‘톡톡’이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레스토랑에게 수여되는 2017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상을 수상했다. 톡톡은 한국의 제철 재료를 독창적으로 사용하고 정제된 프랑스풍의 메뉴를 선보이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방콕의 ‘가간’이 3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위와 태국 베스트 레스토랑 자리를 지켰다. 싱가포르 베스트 레스토랑에는 ‘안드레’, 차이나 베스트 레스토랑에는 홍콩의 ‘앰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쿄의 ‘나리사와’는 5년 연속 일본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 됐고 마닐라의 ‘갤러리 바스크’는 필리핀 베스트 레스토랑의 영예를 차지했다.

타이완 베스트 레스토랑은 ‘로’, 스리랑카 베스트 레스토랑은 콜롬보의 ‘미니스트리 오브 크랩’이 수상했다.

아시아 베스트 페스트리 셰프상은 일본인 셰프 카즈토시 나리타에게 돌아갔다. 셰프즈 쵸이스상은 호주 태생의 데이브 핀트, 아트 오브 호스피탈리티상은 도쿄의 ‘덴’, 하이스트 클라이머상에는 인도네시아의 ‘로카보’가 각각 차지했다.

홍콩과 방콕의 ‘리틀 바오’의 셰프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메이 쵸우가 2여성 셰프상을, ‘8½ 오또 에 메조 봄바나’의 유명 이탈리아 요리사 움베르토 봄바나가 올해의 다이너스클럽®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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