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널드 파머/사진=아널드 파머 공식 사이트 캡처.

[한스경제 박종민] 지난해 9월 고인이 된 아널드 파머의 골프화가 경매에서 6만6,000달러(약 7,500만 원)에 거래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연고를 둔 헤리티지 경매 회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전했다. 이번에 팔린 골프화는 1958년 마스터스에서 파머가 신었던 것이다. 이 대회는 파머가 처음 우승한 메이저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에는 파머의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가 경매에서 44만4,012달러(약 5억2,000만 원)에 낙찰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파머의 신발 경매가는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가 실제로 사용했던 신발 중 6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역대 최고 금액은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197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조 프레이저와 경기할 때 신었던 신발로 11만9,500달러에 낙찰됐다. 2위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착용했던 농구화로 경매가 10만4,765달러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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