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해/사진=KBS2 '하숙집 딸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이다해가 여배우의 고충을 털어놨다.

KBS2 새 리얼리티 예능 ‘하숙집딸들’의 멤버로 출연한 이다해는 선배 배우 박중훈과 진솔한 대화 중 배우로써 갖는 고충을 토로했다. 하숙집 멤버는 배우 이다해와 박시연, 장신영, 이미숙, 윤소이 등이다.

박시연이 “배우들은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를 꼭 변신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유독 팜므파탈, 나쁜X 이런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 저도 그런 거 그만하고 싶고 착한 역도 해보고 싶은데, 한 번 해보면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이 저에게 바랐던 건 또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 게 굉장히 헛갈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윤소이는 “배우는 사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신이 나왔을 때 그걸 해내야만 하는 순간들이 있다”며 “배우들이라고 대뜸 키스하고 싶고, 베드신 하고 싶은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다해는 “‘추노’ 때 반 사전제작이었다. 거의 9회까지 찍어놓고 방송했는데 첫 회에 제가 겁탈당하는 장면이 있었다. 거기서 선정성 논란이 있었다”며 “제가 남장을 하고 산에서 겁탈을 당했는데 난리가 났다. 그런데 전 이미 다음에 벗는 것도 찍었다. 제작진이 생각해 낸 게 모자이크였다. 저도 몰랐는데 방송에 나가고 나서 알았다. 모자이크를 하니 더 야해보였다”고 밝혔다. 또 “사실 남자 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말해 무거운 분위기에 웃음을 안겼다.

‘하숙집 딸들’은 KBS2 매주 화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