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황준하, 김태한.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올 시즌 데뷔한 22기 경륜 신인들 가운데 특별승급자가 처음 나왔다.

주인공은 김태한(24세), 황준하(26세)다. 두 선수는 지난달 26일 광명과 창원 경주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

특별승급은 3회차 경주 기간, 연속해서 2위 이내 입상할 경우 이뤄진다.

김태한과 황준하는 데뷔 후 선발급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기 특별승급의 기대감을 높였다.

경륜 후보생 시절 최래선, 김희준, 강준영 등 걸출한 후보생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아마추어시절부터 다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한은 순발력과 게임운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달 26일 광명 7회 3일차 4경주 스포츠서울배 선발결승경주에서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데뷔 후 치른 9경기 중 1위 7회, 2위 2회를 기록하며 22기 동기들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을 하는 영광을 누렸다.

황준하 역시 데뷔 후 치른 9경기 중 1위 7회, 2위 2회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특별승급 관문을 통과했다. 순발력과 선행, 젖히기 능력이 뛰어난 황준하는 매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